한국실업유도연맹이 주최하고 KH그룹과 양주시, 경기도유도회가 주관하는 ‘2024 KH그룹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경기도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해 3일 간 진행됐으며 대한유도회와 블루나눔재단, 동아오츠카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회에는 전국의 실업 유도팀 28팀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틀 차에 열린 여자부 –78㎏급 경기에 출전한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이정윤은 8강에서 밧다리 절반을 획득한 후 지도 3개를 이끌어 내며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준결승에서 밧다리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으로, 결승에서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상대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빛냈다.
정준호 한국실업유도연맹 전무이사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부상 없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게 큰 힘이 돼준 KH그룹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배보성 KH필룩스 대표이사는 “실업유도 활성화와 한국 유도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 주관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선수 한 명 한 명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된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는 23년 동안 이어져오며 전통과 권위 있는 국내 실업유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