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칠레 테보고. 사진=게티이미지
아프리카 보츠와나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해 9일(현지시간) 오후를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보츠와나의 역사를 쓴 레칠레 테보고(21)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2024년 8월9일, 오후 공휴일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테보고는 전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보고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이 된 동시에 보츠와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보츠와나가 올림픽 무대에서 입상한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육상 800m 니젤 에이모스의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이 전부였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