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은 한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한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썼다.
최정훈은 “우선은 그렇게 됐다. 습관처럼 (팬카페에)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며 “사실 말이 놀리려는 거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곤 했지만, 실제로는 알아서 잘 못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최정훈은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우황청심원 한 모금씩 들이켜라. 제가 그랬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하니 좀 낫더라”며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는데 무슨 감동이냐고 하겠지만, 이런 장난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훈은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 에너지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 선물하겠다”며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힘이 돼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민과 최정훈은 이날 오전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잔나비 최정훈의 글 전문이다.
아.. 우선은요. 그렇게 됐습니다. 습관처럼 들락날락 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거 같더라구요. 아니 사실.. 말이 놀리려고지 어떤 마음들일 지 너무 잘 알아서요..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마워요.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 해요~~! 라 고 말하곤 했는데.. (실제론 알아서 잘 못 하고 있었 음……….)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아침부터 놀라셨을텐데,, 우선 다들 우황 청심원 한 모 금 씩 들이키시고요..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거든요..? 좀 낫더라
이후.. 이 곳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읽어 보는데, 많이 고마웠어요.. 아니 다들 짖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 슨 감동!!이라고 말하겠지만....ㅋㅋㅋ크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난 있다구..ㅎㅎㅎ
아무튼,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들 등등등등..!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과 우리가 만들어 낸 이 에너 지들 잘 이어 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 으로 선물해줄게요. 여러분들과 나눠 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 싼 모든 이들과 나눠가진 사랑들 아껴 두었다가 때 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 보일게요!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어요.. 진짜예요.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어요. 곧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게요!
이 마저도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어서 또 힘이 되어주어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