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결방했던 ‘굿파트너’가 3주 만에 돌아온다. 엄청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던 ‘굿파트너’가 3주 결방에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17년 차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달 26일 5회 방송 후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 동안 결방한 ‘굿파트너’는 16일 재개된다.
1회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굿파트너’ 시청률은 4회에서 13.7%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2024 파리올림픽’이 시작하기 직전에 방송된 5회도 12.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커넥션’이 10회에 11.1%의 시청률로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과 비교했을 때 ‘굿파트너’는 3회 10.5%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굿파트너’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3주간 결방되면서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3주 동안 ‘굿파트너’의 경쟁작도 전부 바뀌었다. 올림픽 중계와 관련 없는 종편 채널 작품인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가 지난 10일 첫 방송됐으며, 2일 첫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도 이 기간 방송을 계속 이어갔다.
‘굿파트너’ 방송이 재개되는 16과 17일에는 신작도 쏟아진다. 16일 첫 방송되는 변요한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과 17일 첫 방송되는 정해인, 정소민 주연의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도 강력한 경쟁작이다.
‘굿파트너’는 올림픽 결방 기간에도 화제성은 유지했다. OTT 통합검색·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8월 1주 차(7/22~7/28)과 2주 차(7/29~8/4)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굿파트너’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8월 3주 차(8/5~8/11)에는 디즈니플러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결방 직전 횟차에서 차은경과 한유리가 공조해 ‘중혼적 사실혼’을 주장하며 차은경과 김지상(지승현)의 이혼 소송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 말미에는 차은경이 딸인 김재희(유나)에게 접근한 최사라(한재이)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차은경과 김지상이 양육권 갈등을 시작으로 이혼 소송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더불어, 차은경과 한유리가 함께 맡게 될 여러 이혼 사건과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의 노련한 해결 전략까지 공개된다. 3주 만에 돌아오는 ‘굿파트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파트너’의 경우 화제성도 높고 작품의 완성도도 괜찮은 작품이다. 여성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혼 소재라 흥미를 끌 요소가 많다”며 “따라서 올림픽 때문에 오랜 기간 결방했다고 하더라도 위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동시간대 다른 작품들이 버거운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