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6회에서는 최선희(박주현)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위기에 처한다.
앞선 5회 방송에서도 선희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일 뻔한 상황이 벌어졌고, 지현우(이시우) 덕분에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러 치려고 한 것 같다는 현우의 말이 어딘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게 했다. 특히 일찍 퇴근하게 된 이성우(김명수)가 신동호(김도현)에게 가족이 붕괴되는 일본 공포영화를 보러 간다는 의미심장한 대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3%(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을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했다.
이와 관련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산소호흡기를 차고 병실에 누워 있는 선희와 최진혁(김병철), 형사 이성우(김명수), 신동호(김도현)가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진혁은 딸 선희가 사고를 당했다는 말에 놀람도 잠시, 사건과 관련 수상한 점이 있다는 형사들의 말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인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화면만 쳐다보는가 하면 간단한 대답만 하는 등 평온함을 유지한다.
그런가 하면 신 형사와 이 형사는 선희의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게 떠밀려 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박경호(김영대) 죽음 이후부터 일어난 일에 대해 의심을 품으며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동하는데.
이처럼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각각의 인물들이 쫓고자 하는 진실은 무엇인지 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