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8월 수상자로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와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각각 선정됐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8월 투수 부문에서는 월간 WAR 1.39를 기록한 후라도가 선정됐다. 후라도는 지난달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먼저 20번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월간 평균 자책점 2.38(3위), 투구 이닝 34이닝(1위), 탈삼진 33개(4위), WHIP 1.00(4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후라도는 "매 등판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목표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움 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타자 부문 수상자는 8월 WAR 1.87을 기록한 오스틴에게 돌아갔다. 오스틴은 8월 월간 35 타점(1위), 홈런 9개(1위), OPS 1.160(1위)를 기록하며 시즌 막바지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달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LG 구단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오스틴은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 팀원들과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결과이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구단의 홈구장에서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