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31·LEON)와 권성희(28·Starry)가 '2024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종호는 8일(일) 오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대회 일반부 비보이(B-Boy) 부문에서 우승했다. 권성희는 같은 날 열린 일반부 비걸(B-Girl) 부분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도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파이널 대회에 진출하는 선수를 가리는 마지막 대회다. 우승한 김종호와 전지예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인 '2024 브레이킹 K 파이널'에 직행, 국가대표의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종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오랜기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좋았고, 소속 크루 퓨전엠씨의 고장 의정부시에서 우승하여 더 기쁘다"며 "계속 더 열심히 해서 파이널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위부터는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차등 부여된다. 비보이 준우승은 김헌우(WING)가, 비걸 준우승은 전지예(Freshbella)가 차지했다.
전지예는 지난 4월 열린 2024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우승하여 파이널에 직행했다. 다가오는 10월 19~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WDSF Breaking for Gold 월드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체크와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이번 2차 대회에 한 번 더 출전, 준우승을 했다.
전지예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가 끝나고 출전한 첫 대회였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10월에 있을 상하이 대회를 위한 기술적인 디테일과 소스 개발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무브들을 체크했고 보완점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앞으로 남아 있는 국내외 대회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연말에 열리는 '2024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에는 각 시리즈 대회의 우승자와 시리즈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상위권 선수를 합하여 단 16명이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