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리뉴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축구에 감사하다”면서 “나는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뿐만 아니라 중요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운 듯 눈물을 흘렸다.
파울리뉴는 “나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4만 5000명의 코린치앙스 팬들과 함께한 마지막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보다 더 좋은 작별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파울리뉴는 2010년 코린치앙스에 입단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013년 토트넘에 입성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년간 토트넘에서 뛴 파울리뉴는 광저우 헝다(중국)로 적을 옮기며 커리어 내리막을 타는 듯했지만, 2017년 8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대반전을 이뤘다. 당시 파울리뉴는 한 시즌 반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다.
파울리뉴는 다시금 광저우, 알 아흘리를 거쳐 코린치앙스로 돌아가 커리어 마지막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