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남편인 사위 원혁과 함께 출연했다.
최근 이수민의 임신이 알려지며 예비 할아버지가 된 이용식은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는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 고혈압, 뇌경색 등의 질병부터 혈압성 망막병증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였다.
이용식은 “젊을 때부터 이미 고혈압이 30년 됐다. 그런데 모르고 있었다”며 “녹화하려고 넥타이를 메다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왔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통증이었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같이 오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시술을 하는데, 의사가 ‘5분만 늦었어도 우리는 못만났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용식은 “어느 날 내가 방송국에서 뇌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뇌세포에 괴사된 흔적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는 열공 경색이라고 하는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혈관이 막혔다가 지나간 흔적”이라며 “저런 흔적들이 나중에 어떤 큰 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다. 미리 찾아서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