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동참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30일 "김예지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활동인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유니세프 팀 반지를 낀 채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는 등 재능 기부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모금에 힘을 모은다. 유니세프 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세계 각국의 소외된 어린이들의 교육과 건강 관리에 사용된다.
김예지는 “멋진 엄마이자 좋은 선수가 되고 싶은 바람이 ‘유니세프 팀’으로 이끌어 준 것 같다.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일원이 되어 엄마로서 선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정과 끈기로 정상에 오른 김예지 선수의 모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강인한 의지와 맞닿아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힘을 보태 주신 김예지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단 하나의 팀 ‘유니세프 팀’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김예지는 사로에서의 냉정하고 시크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시크한 모습을 유지한 그를 두고 미국의 CNN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반응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 김예지는 사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방송 출연 및 광고 촬영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