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작 ‘전,란’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박정민은 강동원과 차승원 사이에 서 “이 자리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어 “왜인지 모르겠는데 옳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연기를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순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또 “제가 (‘전,란’에서) 양반을 연기했다고 하면 ‘왜?’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양반이고 (강동원) 선배님이 저의 종”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올해 BIFF 개막작으로 초청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베일을 벗은 후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