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다트협회(KDA·회장 방준식)는 전주시와 공동으로 10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아마추어 다트 동호인 대회인 피닉스컵과 프로선수만 출전하는 퍼펙트 토너먼트 2개 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전국 규모 다트 대회가 5년만에 열린다.
대한다트협회는 수도권에 편중된 다트 스포츠를 지방에 확산 보급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전국 도시를 선정해 대회를 개최해왔다. 그동안 부산, 광주, 대전, 전주, 군산 등지에서 대회를 열다가 코로나19 팬데믹 때 중단됐다. 올해 4월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의 동호인과 프로선수 700여 명이 모여 대회를 치렀다.
전주에서는 2019년 4월 화산체육관에서 개최한 바 있는데, 당시 700여 명의 선수가 전주를 찾았다. 전주는 시 체육회 산하에 다트협회가 등록한 지 9년째인 다트도시로 동호인 활동이 활발하다. 전주를 기반으로 라디오가든의 팀겟과 향사, 싱글앤싱글의 광투, 팀 헤일로, 군산의 UMB, 익산 맨하탄 동호회가 적극적이다. 전북 출신의 오준희, 김용석, 전윤복, 김아름 선수는 프로 토너먼트 퍼펙트에서 활약 중이다.
전주 다트대회 공식 명칭은 ‘2024 전주시장배 퍼펙트 6차대회 및 피닉스컵 3차대회’ 이미 접수를 마감한 참가인원은 동호인대회 피닉스컵 510명, 프로대회인 퍼펙트 100여명 등 6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다. 갤러리를 포함하면 1000명 이상이 전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전주시장배 전국 다트대회는 전주시다트협회가 주관하고, 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 피닉스다트가 공동 후원한다. ㈜피닉스다트(공동대표 홍상욱 홍상진)는 전자다트 머신과 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서비스하는 기업. 후원사가 연간 1억여 원의 상금과 대회 때마다 공식 장비와 운용인력을 지원한다.
대한다트협회 방준식 회장은 “다트 동호인들이 대도시권에 편중된 상황에서 지방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다트를 널리 알리고 새로 입문하는 동호인 수를 늘려 국민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대한다트협회는 동호인 대회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 단위 다트협회 구성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