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4-10으로 졌다. PO 1차전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 75.5%(5전 3승제 기준)를 뺏겼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 최원태가 3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지면서 한 번도 리드하지 못한 채 졌다. 이날 불펜 투수 8명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2차전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다음은 염경엽 LG 감독과의 경기 뒤 일문일답.
염경엽 감독 "대구서 1승 1패 목표, 2차전 엔스가 시리즈 좌우"
-총평은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오늘은 원태가 긁혔으면 했는에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 타자들이 실투를 안타로 쳐내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최원태의 등판은. "사실 오늘 이지강을 투입한 것은 5차전까지 고려한 조처였다. 그래도 최원태가 나은 것 같다."
-불펜 투수 8명이 나갔는데. "함덕주를 오늘 기용하지 않은 건 아직 연투를 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뺐다. 우리 필승조는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4명으로 승부를 봐야할 거 같다."
-첫 경기에서 졌는데. "단기전은 어차피 세 번은 이겨야 한다. 우리 타선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 졌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일 2차전에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내일 어떻게 투구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조금 더 우세할 수도 있고 밀릴 수도 있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대구 원정에서 목표는 1승 1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