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 취하를 취하하고 싶다고 방송에서 밝혔으나 아직 취하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최동석 측은 일간스포츠에 “최동석 씨가 박지윤 씨에 대한 상간 소송 취하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게 최선의 답변일 것 같다. 방송에서는 취하하고 싶다고 했지 취하를 했다고는 말하지는 않았다. 현재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동석은 자신이 출연 중인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15일 방송에서 박지윤에 대한 상간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히면서 취하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최동석은 방송에서 “(박지윤이)내 지인에 대해 오해해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고, 이렇게 되니 변호사들도 소장 접수하라고 하더라”며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건 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는지 울컥하고 화나는 게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박지윤에게 “미안하다”며 “(소송 제기한 것이) 후회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린 최동석과 박지윤이 최근 쌍방 상간 소송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동석 역시 지난 9월 박지윤과 지인인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남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과 최동석 양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