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은 재력가 할머니가 돌아가면서 자신 앞으로 유산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김기민은 “재력이 있으신 프랑스 분이신데, 제가 어딜 가든 항상 따라와서 공연을 보셨다. 미국에 가면 미국으로 따라오시고, 목발을 짚으실 때도 있고, 연세가 좀 있으셨다”며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크게 남기셨다. 기부하고 싶어서 진행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기민은 과거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던 발레 신동 전민철을 마린스키 발레단에 추천해 입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민은 “제가 한국 학생들의 비디오를 단장님께 많이 보여줬었다. 이번에 민철이도 부탁을 해서 단장님께 (비디오를)갖다 줬더니 단장님께서 너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제작진 인터뷰에 나선 전민철은 김기민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전민철은 “기민이 형이 잘 어울리면서도 잘할 작품들을 많이 추천해 주셔가지고 단장님께서 더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라며 고마움을 드러내며 “기민이 형의 뒤를 잇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