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경남전(1-5 패) 이후 수비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변화를 줬는데, 준비한 것들이 잘 안 나와서 답답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교체 카드를 썼고, 찬스를 잡긴 했는데 득점을 못 해서 아쉽다. 지금 드는 생각은 1승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18경기 무승 늪에 빠진 성남은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로 2024시즌을 마치게 됐다.
전경준 감독은 “사실 경남전 끝나고 자력으로 꼴찌 탈출이 힘든 상황이었고, 우리가 다 이겨도 경남이 이기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게 제일 안타까웠다. 오늘 이겨도 우리가 꼴찌를 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며 “우리가 빨리 1승을 먼저 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이날 성남은 교체 카드 2장만 활용했다. 후반 16분 국관우와 신재원을 빼고 장영기와 김정환을 투입했다. 전경준 감독은 “분석팀과 이야기한 건 후반 10분 이후 상대가 틈을 보일 수 있으니 공격 카드 두 장을 이때 동시에 쓰는 게 좋겠다고 했다. (나머지) 공격 자원이 부상이라 우리가 가진 카드는 다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