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활동 중인 치어리더 이다혜가 스토킹을 당했다.
중곡시보등 대만언론은 11일 이다혜가 전달 북부 신베이시 경찰에서 매니저와 출두해 스토킹 피해를 보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다혜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미행으로 인해 정말 무섭고 매우 속상해 신고를 결정했다”라며 팬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베이시 경찰 당국은 “스토킹·괴롭힘 방지법을 적용, 해당 사건을 접수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 용의자 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혜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다혜 역시 이번 미행 사건으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다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9일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대만 친선 농구 경기에 참여한 후 행사장을 떠날 때부터 자신을 미행하는 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다혜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여성이 탑승한 흰색 차량은 약 90분 동안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이다혜를 미행했다. 미행을 따돌리기 위해 이다혜는 편의점 근처에 잠시 정차하기도 했으나, 해당 차가 인근에서 계속 배회해 거처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