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시니어 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충북 진천군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의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모바일 앱 기반의 돌봄 플랫폼을 사업 수행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은 어르신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의료, 돌봄, 요양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 사업으로, 2025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의무화된다.
진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해당 사업의 예산 지원형 운영 지자체로 선정됐다.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 케어'를 진천군에 공급하고, 진천군과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는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안부 확인 및 건강 모니터링 등의 현장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기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 케어는 AI 알림으로 어르신들의 일상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을 감지해 SOS 응급 알림을 보내는 '안전 케어', 17개 분야 의료 전문가와의 전화 상담을 뒷받침하는 '건강 케어', 게임·운세·일정 관리 등 '여가생활 케어'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천군과 와플랫은 내년 1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대상자 및 추진 규모를 확대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로 관내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 사회에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플랫 관계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의 전국 의무 도입을 앞둔 가운데 진천군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 케어 도입이 타 지자체의 유의미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