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은 4일 오전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유영찬은 이와 함께 지난 2일 주두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통해 호전된다"라며 "병원에서 이왕 휴식하는 때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자고 권했다. 추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올 시즌 미국 무대로 진출한 고우석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정규시즌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다만 후반기에 들어 다소 위력이 감소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조금 흔들렸다. 2023년 1군 데뷔 후 2년 연속 60경기 등판-60이닝 이상 투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구단에서 전망하는 유영찬의 재활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현재로선 스프링캠프 참가는 물론 개막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