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시 대표이사직을 맡은 심찬구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은 24일 “심찬구 대표이사는 구단주에게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이달 2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인천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천된 사내이사 후보는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12위를 기록,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처음으로 강등됐다. 새해는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간 인천을 이끈 전달수 대표는 팀 강등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전까지 심찬구 대표가 임시로 자리를 채웠다. 최근에는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등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 와중 심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
한편 조건도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인천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인천축구협회장을 맡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