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손흥민(32·토트넘)의 영입설도 돌았던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니코 윌리암스 영입에는 손흥민보다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를 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여름 1~2명의 최고 수준의 윙어를 영입해 팀을 강화할 예정이다. 니코 윌리암스의 이적료는 5000만~6000만 유로(약 769억~911억원)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독일 빌트,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를 영입하기 위해 내년여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의 현 계약 상황과 더불어 5800만 유로(약 880억원)의 정확한 이적료까지 확인했다는 보도도 더해졌다.
이미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오랜 영입 대상이기도 했던 니코 윌리암스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영입전에 나서는 등 유럽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드리블이나 슈팅 능력까지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20살 때부터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 일원으로 활약하며 A매치 2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
다만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도 득점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 이번 시즌 니코 윌리암스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골·11도움, 2022~23시즌엔 6골·4도움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윙어 유망주 중 한 명”이라면서도 “여전히 한 시즌 9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고, 이번 시즌 역시 2골(라리가 1골·UEFA 유로파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한다면, 그의 득점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