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뉴토피아’ 윤성현 감독이 “대본을 봤을 때부터 박정민을 처음부터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윤성현 감독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진행된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좀비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10여년간 같은 장르가 많이 나왔는데 차별성이 중요했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시선,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캐릭터들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좀비라는 장르도 그렇지만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도 좋았다. 특히 재윤 역은 바로 보자마자 박정민 배우가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섬세한 감정 연출로 극찬을 받은 '파수꾼'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부터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고 '사냥의 시간'으로 장르물의 묘미와 스릴을 탁월하게 그려낸 윤성현 감독은 ‘뉴토피아’를 통해 첫 시리즈물에 도전한다.
‘파수꾼’과 ‘사냥의 시간’에 출연한 박정민은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감독님은 15년의 시간 동안 제 마음 속에 가장 감사한 분이다. 그래서 출연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사냥의 시간’으로 촬영을 할 때 감독님이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셨다. 저도 궁금했는데 마침 이 작품을 제안해줬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건 감독님 작품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을 했다”고 웃으며 “감독님이 저란 배우를 주인공으로 제안해줘서 그 마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곰신’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