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도하 대회에서 경기 중인 신유빈. 사진=WTT SNS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 16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한국 남녀 선수 전원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22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34회 아시안컵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3위 왕이디(중국)에게 2-3(6-11 11-8 4-11 11-8 6-11)으로 졌다.
신유빈은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통과했는데, 왕이디에게 막혔다. 신유빈은 지난해부터 중국 선수들과 대결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신유빈은 이날 첫 게임을 내줬지만, 2게임을 11-8로 따냈다. 3게임과 4게임은 주고받으며 최종 승부로 향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5게임에서 6-11로 지며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단식 16강 상대인 중국의 량징쿤(세계 3위)에게 2-3(14-12 14-12 7-11 3-11 8-11)으로 역전패했다. 장우진은 두 차례 듀스 대결에서 이기며 2-0으로 앞섰으나,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줬다.
또 남자부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과 여자부의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도 모두 1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