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5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정후(왼쪽)의 모습. 오른쪽은 맷 윌리엄스 자이언츠 코치.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400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1회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선발 마이클 와카와 맞선 이정후는 오른쪽 외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에게 걸렸다.
3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올해 시범경기 3번째 볼넷.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우중월 3점포가 터져 이정후는 7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팀이 5-0으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2루로 향하던 주자는 포스 아웃됐지만,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타점은 5개로 늘었다.
이때 1루에 도달한 이정후는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수비서 3실점했으나, 남은 리드를 지키며 7-3으로 캔자스시티를 제압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