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승환 SNS
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고발했다는 누리꾼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며 “제 이름으로 고발된 건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고발 건 연락이 없어서 빨리 조사 받고 싶은 마음에 일정 문의 차 강동경찰서에 갔습니다. 회사 근처거든요”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이승환은 경찰서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 분들이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아예 제 이름으로 된 게 없다고 하신다”며 자신을 고발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을 향해 “일 처리 이렇게 할 거예요? 미국 간 거며 출입국 증명서며 다 거짓말이라고 하셨으면서 정작 본인들은 거짓말이 왜 이렇게 다채로운가요. 오늘 중으로 빨리 고발해요”라고 적었다.
앞서 극우 성향 누리꾼은 이승환을 비롯해, 그간 정치 성향을 드러낸 밴드 자우림과 탄핵 집회 선결제에 참여한 가수 아이유 등을 ‘반미’ 성향이라며 CIA에 신고한 바 있다.
이후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물론 CIA나 HTM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진 않았다”라며 당당히 미국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자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이승환이 올린 사진이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승환이 CIA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버는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