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가 30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OKC SNS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의 손끝이 매섭다. 직전 경기서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을 이끈 그가 47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오클라호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2-111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2승(12패) 고지를 밟았다. 2위 휴스턴 로케츠와 격차는 무려 14경기에 달한다.
오클라호마는 직전 경기서 프랜차이즈 기준 단일 시즌 최다승인 61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인디애나를 제압하며 최고 기록을 늘렸다. 잔여 정규리그 8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2015~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9패) 1995~1996 시카고 불스(72승 10패)에 이어 세 번째로 단일 시즌 7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오클라호마의 주인공은 단연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이날 31분 동안 3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턴오버는 없었고, 3점슛 3개와 자유투 10점을 추가했다. 3쿼터까지 18개의 야투 중 단 6개만 넣었는데, 마지막 쿼터에선 5개 시도해 4개를 넣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매서운 득점 능력이 주목받는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47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또 동시에 17경기 연속 한 경기 25점 이상을 올렸다. 20득점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67경기 연속이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기록은 32.9점(1위) 5.0리바운드 6.3어시스트에 달한다.
오클라호마 루겐츠 돌트는 3점슛 6개 포함 22점, 제일런 윌리엄스는 18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18점 4리바운드 2스틸) 앤드류 넴하드(16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인디애나는 직전 경기서 무려 162점을 올렸으나, 이날 리그 최고 수비팀을 상대로는 같은 득점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동시에 동부콘퍼런스 4위(43승 31패)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