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 26년 만에 10연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5로 승리하며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9 nowwego@yna.co.kr/2025-05-09 21:55:39/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조기 강판에도 막판 집중력을 자랑하며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10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10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10연승은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348일 만이다.
선두 한화는 25승 13패, 승률 0.658로 리그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최근 8연승, 10연승을 한 차례씩 달린 한화는 최근 20경기에서 18승 2패, 승률 0.900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25승 가운데 역전승만 16번이다.
한화는 이날 경기 중반까지 최하위 키움에 끌려갔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1회와 4회 솔로 홈런 2개씩 총 4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엄상백은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4홈런) 4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멍에를 썼다. 팬들 향해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5로 승리하며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5.9 nowwego@yna.co.kr/2025-05-09 21:52:54/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문 한화 감독은 1-4로 뒤진 4회 말 2사 후 조동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 선발 투수가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건 4월 12일 키움전(엄상백 3이닝 3실점, 2-6패) 이후 20경기 만이다.
마운드가 무실점을 이어가는 동안, 한화 타선은 스코어를 뒤집었다.
한화는 5회 초 2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키움 선발 하영민(6이닝 2실점)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7회 초 대타 이도윤과 대타 김태연의 2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황영묵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문현빈이 1타점 동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한화 문현빈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5.9 nowwego@yna.co.kr/2025-05-09 21:37:3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현빈은 4-4로 맞선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주승우를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시즌 7호)을 기록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채은성의 1타점 3루타와 이상혁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말 키움 이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7-5 승리를 지켰다. 한화 26년 만에 10연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5로 승리하며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과 포수 최재훈이 기뻐하고 있다. 2025.5.9 nowwego@yna.co.kr/2025-05-09 21:52:5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화는 엄상백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조동욱(1이닝) 김종수(1과 3분의 1이닝) 박상원(1이닝) 한승혁(1이닝) 김서현(1이닝)이 이어던졌다.
타선에선 문현빈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황영묵, 플로리얼, 채은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