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7차 승강기 배치 계획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4일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의 입주민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대부분 가구별로 전용 승강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우선 84㎡ 타입 이상 모든 가구는 층마다 가구 수만큼 승강기를 설치한다. 한 층에 4가구가 있다면 승강기 4대를 각 가구의 현관문 바로 앞에 설치해 옆집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84㎡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연결된 승강기 탑승구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우건설 측은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는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기 힘들고 주로 청담동이나 한남동 고급 빌라에 적용되는 설계"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편의 시설에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적용한다.
정원은 외부 시선과 소음을 차단하도록 조성하고 주차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등도 아예 1인용으로 만들거나 이웃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구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