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와 SSG경기. SSG 최정이 3회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2025.07.09.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다시 한번 경기에 결장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인천 LG 트윈스전 선발 3루수로 김성현을 내세웠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담이 와서 오늘도 안 된다고 하더라. 대타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전날 열린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을 뛰지 못한 상황. 15일 경기마저 빠지면서 이틀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이숭용 감독은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애 대한 취재진 질문을 듣고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며 "오늘도 트레이닝 코치가 와서 쉽지 않다고 얘기하더라. 내일도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는 최정 없이 치른 14일 키움전을 0-2로 완패했다. 이 감독은 "힘 한번 못 써보고 매가리 없게 졌다"며 "(문)승원이는 6이닝 동안 자기 역할 해줬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15일 인천 LG 트윈스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소화하는 화이트. SSG 제공 한편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하재훈(우익수) 조형우(포수) 최지훈(중견수) 김성현(3루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이다.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꿈치 부위를 직격당한 화이트의 부상 복귀전. 이 감독은 "불펜 피칭을 완벽하게 했다. 오늘 정상적으로 다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