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애틀랜타 승리를 이끈 뒤 동료 알비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하성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AP Photo/Ryan Sun)/2025-09-20 11:04:0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리거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7연승을 이끄는 결승 득점도 해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애틀랜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를 8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55.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케이더 몬테로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바뀐 투수 토미 칸레의 3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선두 타자로 나선 7회도 트로이 멜턴을 상대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첫 안타는 애틀랜타가 4-5로 끌려가던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섰다.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윌 베스트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162㎞/h 우전 안타를 때려낸 것.
애틀랜타는 후속 타자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와 샌디 레온이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투수 폭투로 2루 주자 아지 알비스가 3루를 밟았고 2사 뒤 나선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가 동점 적시타, 주릭슨 프로파가 역전 적시타를 치며 6-5로 앞섰다. 이 득점을 김하성이 해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프로파와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컬래버를 해냈다.
애틀랜타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등판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21일 기준 72승 83패) 애틀랜타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85승 70패) 디트로이트를 잡았다.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은 9월 타율 0.311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