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K-인디 온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K-인디 온 페스티벌’은 주독일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다. ‘노 보더즈, 저스트 록(No Borders, Just RocK!)’을 모토로,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사진=안테나 제공. 이날 드래곤포니는 ‘모스부호’, ‘웨이스트’, ‘이타심’ 등 특유의 거침없는 밴드 퍼포먼스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어 드래곤포니는 ‘네버’, ‘피티 펑크’를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 위로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를 전했다.
또한, 드래곤포니는 ‘지구소년’과 미발매곡 ‘스투피드’까지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데 이어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밴드 사운드가 압권인 대표곡 ‘노 아웃’, ‘팝 업’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현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K-인디 온 페스티벌’은 드래곤포니의 첫 유럽 공연으로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현지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드래곤포니는 이번 유럽 무대를 계기로 글로벌 활동 반경을 넓혀가며,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드래곤포니는 오는 28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출격,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을 잇달아 섭렵하며 밴드씬 내 존재감을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