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 팡 행복 팡 해외 탐방’ 방송 캡처.
배우 이광수와 도경수가 해외 탐방을 앞두고 ‘여비 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 팡 행복 팡 해외 탐방’(이하 ‘콩콩팡팡’) 1회에서는 KKPP푸드 대표 이광수, 감사 김우빈, 본부장 도경수가 회사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 탐구를 목적으로 해외 탐방길에 오르는 과정이 공개됐다.
여행을 떠나기 약 한 달 반 전, 고중석 대표는 세 사람에게 직책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여행 경비를 공지했다. 고 대표가 제시한 여비 기준에 따르면 대표(이광수)는 1000만 원, 감사와 본부장(김우빈·도경수)은 각각 4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에 이광수는 “룰이니까 지키자”며 만족스러워했지만, 도경수는 “무조건 1/N로 나눠야 한다”고 반대했다. 도경수는 “솔직히 형을 대표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광수는 “네 잘못이지 내 잘못이냐. 이걸 대놓고 얘기하는 직원이 어디 있냐. 회사의 기강이 무너진다”고 발끈했다.
이광수는 “어쨌든 정해진 룰이잖나. 꼭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제작진이 관여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축구도 파울이 있는데, 지금은 자꾸 오프사이드를 하려는 상황”이라고 제작진에까지 호소했다.
그러나 도경수는 “절대 이 형에게 다 줄 수 없다. 1/N 아니면 못 간다”고 맞섰고, 현장은 순식간에 ‘여비 전쟁터’로 변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에 김우빈은 “이러다 출장 전에 팀 깨지겠다”며 난감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