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새론 유족 측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3-17 15:11:54/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3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세의 관련 사건이 여러 과에 분리돼 배당되다 보니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며 “집중수사팀을 지정해 사건을 한 곳으로 모아 수사하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속도감 있게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김세의 대표 관련 사건은 총 21건으로, 이 중 16건이 강남경찰서 수사3과 내 신설된 집중수사팀에 배당됐다.
가세연의 폭로로 시선을 모은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사건 5건은 기존 강남경찰서 수사팀이 그대로 맡는다. 박 청장은 “김수현 관련 사건은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됐다. 압수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운영자 은현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강남경찰서에 김세의 관련 사건이 16~20건 쌓여 있는데 정작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