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내 거울 앞에 선 고현정은 선글라스를 살짝 걸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팬츠, 그리고 큼지막한 블랙 빅백을 매치해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다.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그녀의 모습에서 세월을 비껴간 청순함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 고현정은 붉은색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 한층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열된 신발과 가방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가방을 어깨에 메고 아이처럼 해맑게 웃음을 터뜨리는 컷은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자신의 몸집만 한 커다란 블랙 숄더백을 유쾌하게 소화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방을 소중하게 품에 안거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평소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