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첫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26 ACLE 16강 1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0-0으로 비겼다. 강원은 오는 10일 마치다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강원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2승 3무 3패로 동아시아 8위에 올라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반면 마치다는 5승 2무 1패로 동아시아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강원이 1-3으로 패했던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전반은 팽팽했다. 마치다가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강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전반 막판 골키퍼 박청효가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균형을 지켰다.
강원은 점유율을 늘리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강원은 후반 아부달라, 김대원, 강윤구 등을 투입하며 공격 쪽에 변화를 줬다.
결정적 장면은 경기 막판에 나왔다. 후반 43분 역습 과정에서 아부달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골대를 강타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강원은 2차전에서 이기면 구단 최초 ACLE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