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올스타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쉬어가는 해에 50승을 거뒀다”고 적으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조명했다.
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브라운이 팀의 50승 고지 점령 뒤 ‘의심하던 이들’을 조롱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보스턴은 샬럿 호니츠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14-99로 이기며 리그 50승(24패)째를 신고, 동부콘퍼런스 1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54승20패)에 이어 두 번째로 PO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12시즌 연속 PO 진출이다.
애초 보스턴의 올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팀의 간판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지난 시즌 PO 기간 아킬레스건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핵심 스타도 팀을 떠나는 등 전력 약화가 뚜렷했다.
하지만 보스턴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그는 올 시즌 올 시즌 65경기 출전해 평균 28.6점 7.0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그의 활약을 두고 “시즌 내내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고, 보스턴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큰 놀라움을 선사한 팀이 됐다. 테이텀마저 건강하게 복귀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고 짚었다. 같은 날 브라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갭 이어(쉬어가는 해)에 50승”이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적었다.
팀이 12시즌 연속 PO를 확정한 날, 브라운은 아킬레스건염 문제로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11번째 경기에 나선 테이텀이 올 시즌 최다인 32점을 몰아쳤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로 1만4000점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테이텀이 복귀한 보스턴은 해당 기간에만 9승(2패)을 쓸어 담았고, 5시즌 연속 50승 고지를 점령했다.
같은 날 테이텀은 경기 뒤 “조급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직 피곤함이 남아 있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고, 다음 경기엔 더 컨디션이 좋아지길 바란다. 코트를 다시 뛰어다니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