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윤종훈 (사진=KBS 제공) 배우 윤종훈과 엄현경이 KBS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로 뭉친다. 윤종훈은 완벽한 남자로, 엄현경은 어딘가 2% 부족한 허당녀로 ‘서로가 반대라서 끌리는 이유’를 보여준다.
30일 ‘기쁜 우리 좋은 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감독은 “상상도 못 할 적은 제작비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함께 애써준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쉽지 않았던 제작 환경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이 드라마에 쏟는 기대가 큰 이유는 남녀 주인공이다. 사진=KBS 제공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세상 제일 완벽한 남자와 허당 매력의 여자가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이자 강수토건 전략기획본부 팀장 고결은 윤종훈이, 여자 주인공인 AI 스타트업 ‘럭키조이’ 개발자 겸 공동대표 조은애는 엄현경이 맡았다. 엄현경은 윤종훈에 대해 “캐스팅 소식을 듣고 ‘이건 된다’고 확신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윤종훈 역시 “엄현경과 첫 드라마 호흡이라니 저 출세했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인물로, 앙숙으로 시작해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며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겨냥한다. 여기에 사랑과 질투 사이를 오가는 정윤(고민호 역)과 윤다영(서승리 역)이 사각 관계에 참전해 더욱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그려질 전망이다.
특히 ‘기쁜 우리 좋은 날’은 2017년 ‘아버지가 이상해로’ 최고 시청률 36.5%, 2020년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는 최고 시청률 37%를 찍으며 KBS 가족극 흥행 공식을 써낸 이재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감독은 “삶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연출했다. 큰 굴곡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삶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감정들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첫 일일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고, 엄현경은 2020년 방영한 ‘비밀의 남자’ 이후 6년 만에 KBS 작품으로 복귀하게 됐다.
엄현경 “요즘에 도파민을 많이 쫓는 시대인데, 저희 드라마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드라마”라고 말했고, 이어 윤종훈은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서 제목처럼 늘 기쁜 우리 좋은 날이 되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