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4월 12일부터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리는 ‘FIFA 시리즈 2026’에 참가한다. 아시안컵을 마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체제 정비와 현지 적응에 나선다.
대표팀은 4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오전 4시 캐나다, 19일 오전 4시 잠비아와 경기한다. 경기장은 모두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이다.
FIFA 시리즈는 평소 맞대결 기회가 적은 서로 다른 대륙의 국가대표팀들이 쉽게 A매치를 치를 수 있도록 FIFA가 직접 주관, 지원하는 친선대회 프로젝트다. 2024년 시범 운영 이후 올해 정식 출범하여 여자는 이번 4월 A매치 기간 처음 운영된다. 여자 경기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태국, 케냐 4개국에서 개최되며, 우리 대표팀은 내년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대받아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상우 감독 부임 이후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 등 여자축구 강호들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꾸준히 진행하며 여자대표팀이 국제 경기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시안컵 이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이 유지될 예정이다.
이금민. 사진=KFA 26명의 소집명단에는 지난 아시안컵과 비교하여 여덟 자리에 변화가 생겼다. 부상과 소속팀 일정으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주요 선수들이 제외됐다. 반면 지난해 7월 E-1 챔피언십 이후 제외됐던 이금민(버밍엄시티)이 8개월 만에 복귀했다.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이금민은 이번 FIFA 시리즈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출전한다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부임 이후 꾸준히 WK리그를 관찰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에도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가며 새로운 선수를 대거 호출했다. 2018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 강지연(강진스완스)과 2005년생 미드필더 정유진(경주한수원)을 비롯해 수비 자원인 김민서(인천현대제철), 서예진(수원FC), 최민아(화천KSPO)도 생애 첫 A매치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 수비수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는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며, 2019년 AFC U19 챔피언십 득점왕인 강지우(인천현대제철)도 2020년 2월 이후 6년 만에 A대표팀에 발탁됐다.
신상우 감독은 “이번 FIFA 시리즈는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와 대표팀에 새롭게 발탁되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 및 전술 조합을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무대”라며 “월드컵 개최국에서 해외 강팀과 연속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실전 적응력과 경기력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