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전 수비 중 부상을 당한 코디 폰세. 사진=MLB닷컴 중계 영상 캡 'KBO리그 역수출' 투수 코디 폰세(32)가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 타구 처리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1939일 만에 MLB 복귀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폰세는 2회까지 잘 던졌다. 1회 초 1번 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우익수 직선타, 후속 헌터 굿맨과 윌 카스트로를 각각 삼진과 땅볼 처리했다. 2회도 1사 뒤 TJ 럼필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트로이 존스턴과 조던 벡을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선두 타자 카일 카로스에게 볼넷을 내준 폰세는 후속 타자 에두아르드 줄리엔를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후속 맥카시와 승부에서 투구를 하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져 보크를 범한 것.
폰세는 이어진 승부에서 1루 쪽 땅볼을 유도했고, 직접 공을 쫓아 포구를 시도했다. 하지만 한차례 공을 놓쳤고 재차 포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시 균형을 잃었다. 다리를 절뚝이며 오른쪽 외야를 향해 가던 폰세는 이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폰세는 의무진 차량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폰세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뛴 KBO리그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신기록을 세웠고, 승률 부문도 1위(0.944)에 올랐다.
폰세는 2025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447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 역수출 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토론토 선발진 한자리를 꿰찼다. 이날 토론토의 정규시즌 4번째 경기에 4선발로 나섰고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불운이 그를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