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시간) 또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우즈의 차량이 전복됐지만, 우즈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우즈는 현장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를 의심받아 체포된 뒤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DUI 혐의가 술에 취한 것인지, 약물에 취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에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해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쳤다. 당시 경찰 당국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즈는 지난 2017년 DUI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우즈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법정에서 자신의 부주의한 운전을 시인하고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우즈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실내 가상 현실 골프 리그인 TGL 2025~26시즌 결승 2차전에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출전, 1년 만에 TGL 무대에 복귀해 건재함을 알렸으나 이번 차량 전복 사고로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오는 4월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