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상대인 오스트리아가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화력쇼를 뽐냈다.
오스트리아는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오스트리아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가나를 압도했다. 전반 13분 마르셀 자비처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 자이발트의 쐐기포까지 5골을 쏟아부었다. 가나는 후반 32분 조던 아예우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스트리아는 점유율(60%-40%)은 물론 슈팅 수(11-5), 유효 슈팅 수(7-1) 등 모든 지표에서 가나를 압도했다.
오스트리아는 홍명보호의 평가전 상대다.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팀 승자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아프리카 팀 남아공과 유럽 PO 팀을 대비한 평가전 상대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낙점했다. 28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3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이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담금질에 나선다.
오스트리아는 피파랭킹 25위로 22위인 한국보다 세 계단 낮다. 하지만 이번 가나전 화력쇼에서 보았듯이 결코 낮잡아 볼 상대는 아니다. 지난 수 년간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다듬은 홍명보호의 수비 전술이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밤 11시 영국 밀턴케인즈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역사적인 'A매치 1천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