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배우 신재하가 ‘샤이닝’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재하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과 JTBC 금토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각기 다른 캐릭터로 출연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신재하는 극중 모은아(김민주)의 과거 직장 선배이자 전 연인인 배성찬으로 분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서브남으로 규정할 수도 있지만 배성찬의 존재감은 메인 남주인 연태서(박진영) 못지않다. 서로의 첫사랑인 모은아와 연태서가 20대 초 짧은 연애 후 10년 동안 헤어졌던 시간에 모은아 옆에 있었던 게 배성찬이다. 두 사람은 강릉의 호텔에서 호텔리어 일을 함께했고, 이후에는 통영에서 스테이를 함께 운영하는 동업자 관계가 된다. 모은아와 연태서의 관계가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표현한다면 모은아와 배성찬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익숙해진 사이로, 감정뿐 아니라 일로도 엮여 쉽게 정리할 수 없는 관계다. 신재하는 이별했지만 미련이 남은 인물의 순애보와 애틋함을 표현하면서도 인물의 전체적인 구도에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신재하는 “성찬이의 가장 큰 매력은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은아를 향해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운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그리고 연인으로서의 감정까지 함께 담고 있다고 느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런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사람의 곁을 묵묵히 지켜왔다는 점에서 성찬이 만의 깊이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정을 크게 드러내기보다는 차분하게 쌓아가는 방식이 더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연기를 할 때도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신재하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극중 주인공인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선임 이의영((한지민)의 대학 후배이자 호텔 법무팀 변호사 강도현으로 분한 신재하는 특별출연 형식으로 초반부에 등장, 특히 1회 분량 대부분을 차지하며 작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도현은 이의영의 처음 호감을 갖게 되는 상대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슈트에 훤칠하고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해 연하남 매력을 발산했다. 향후에는 강도현이 사실 이의영이 아닌 구매팀 인턴 심새벽(김소혜)을 좋아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서사에 반전을 선사한다.
신재하는 “강도현은 사회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내적으로는 여전히 미숙한 부분이 남아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께서도 이런 해석에 공감해 주셨고 디렉팅과 편집을 통해 예쁜 그림과 서사가 더욱 잘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한 신재하는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일타 스캔들’, ‘모범택시2’에서는 빌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샤이닝’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통해서는 로코, 멜로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