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2031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명망 있는 축구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구단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그들의 비전은 명확했다. 위대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축구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은 지난달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결별했다. 44일 만의 경질이었다.
리그 20개 팀 중 17위까지 처진 토트넘(승점 30)은 강등권(18~20위)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보다 단 승점 1 앞서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단기적인 목표는 리그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이라며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목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하루빨리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라이턴 시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오른쪽). 사진=브라이턴 SNS 지난달 영국 토크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 이어 EPL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다.
최근 마르세유(프랑스)와 결별한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오는 12일 선덜랜드와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가 데 제르비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달 19일 ‘친정’ 브라이턴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