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왼발슛 날리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왼발슛을 날리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2026-04-01 03:57:3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점검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손흥민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 0-4 패배에 이어 2연패다.
이로써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치른 3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패배로 마쳤다. 두 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관심은 최전방에 선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은 이날 이재성, 이강인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하며 선발 출전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것과 달리, 홍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등을 기대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킥오프 직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아 첫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6분에는 김민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두 차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집중수비 당하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2026-04-01 05:00:1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전환 패스 이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이강인의 롱패스를 받아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0분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슈팅은 있었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6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끝내 균형을 되찾지 못했다. 이후 황희찬, 홍현석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뼈아픈 대목은 공격의 마무리다. 홍명보 감독의 성향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전술때문에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수비만 하다가 한 번의 패스에 의한 찬스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 특히 손흥민의 마무리가 필수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무뎌진 득점력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소속팀 LAFC로 복귀한다.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