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오른손 투수 최민준. SSG 제공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뒀다. 전날 2-11로 크게 패하며 개막 3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SSG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시즌 전적 1승 4패에 머물렀다.
SSG는 1회 말 1사 1루에서 최정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0으로 앞선 3회 말에는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무사 2루에서 박성한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최정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2,3루 찬스에선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일 인천 키움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린 최정. SSG 제공
4회까지 SSG 선발 최민준에게 안타 1개로 꽁꽁 묶인 키움 타선은 5회 초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혁과 후속 어준서가 연속 볼넷을 골라낸 것. 하지만 박한결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최재영마저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위기를 넘긴 SSG는 5회 말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0-6으로 뒤진 6회 초 1사 후 이주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으나 안치홍의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SSG는 6회 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성한과 에레디아의 연속 적시타로 9-0까지 달아났다. 8회 말에는 1할대 빈타에 허덕이던 최지훈의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키움은 9회 말 오선진의 적시타로 간신히 팀 영봉패를 면했다.
2일 인천 키움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성한. SSG 제공
이날 SSG 선발 최민준은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번 타자 박성한이 3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2번 타자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3번 최정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2번 타자 이주형이 3타수 무안타, 3번 타자 안치홍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