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에서 뛰고 있는 불펜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롯데 퓨처스팀은 3일 경남 상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1·4회 1점씩 내며 잡은 리드를 경기 후반까지 잘 지켜냈고, 추가점까지 나왔다.
현재 롯데 1군 불펜진은 8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대체 선수 컨디션 체크는 퓨처스팀 경기에 가장 큰 의미가 됐다.
이날 5회 등판한 구승민, 6회 정현수는 각각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냈고, 7회 나선 최충연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구승민은 1군 통산 122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셋업맨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탓에 이름값·몸값을 하지 못했고, 올 시즌 준비 과정에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도 못했다. 1군 시범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등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팀 후배이자 현재 롯데 4선발인 나균안은 구승민이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전에서 3실점하며 부진했던 구승민은 3일 NC전 포함 최근 2경기는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했던 정현수도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개막 엔트리에는 빠졌지만, 언제든지 1군 부름을 받을 수 있는 투수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지난해 11월 롯데에 입단한 최충연은 이전 3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씩 막고 있는 점이 시선을 끈다. 최충연은 삼성 소속이었던 2018시즌 70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