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15/ 글로벌 여심을 홀린 안효섭이 ‘무공해’ 로코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친정’ SBS에서 새로 쓸 기록에 기대가 모이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다.
15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효섭, 채원빈, 김범과 안종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안효섭은 “제가 감정 소모 많은 작품을 연달아 하고 인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때 본 작품인데 힐링을 많이 받았다. 특별한 악인도 없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가 좋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그가 연기한 매튜 리는 농사부터 원료 개발, 경영까지 겸업하고 있는 ‘쓰리잡’ 청년 농부다. 안효섭은 “제가 촬영한 시골 환경을 받아들여 보고자 했고, 농부의 삶을 살아보고자 했다”고 경운기 운전에도 매진했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세계적 인기를 누린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3’ 이후 3년 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왔다. 앞서 그는 ‘사내맞선’과 ‘홍천기’ 등 시청률 두 자리 수를 이끈 명실상부 ‘SBS의 아들’이다.
이에 대해 안효섭은 “‘SBS의 아들’이란 표현은 매우 부끄럽다. 감사하게도 여러 작품 같이하게 됐는데 좋은 대본을 읽고 보면 SBS였다.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다”라면서 “이 작품은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준다. 캐릭터들이 스스로에게 각박한 삶을 이어오다가 서로를 만나 쉼이 되어주는데, 세계 어디서나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오늘은 대충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완벽주의 성향 ‘쇼호스트’ 담예진 역 채원빈과 그의 사업 파트너인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전무 서에릭 역 김범에겐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다. 장르물에서 두각을 드러낸 두 사람이 안효섭과 빚을 로맨스 삼각 구도도 단연 관전 포인트다.
안 감독은 “‘테라피 드라마’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편안함이 주 무기”라며 “극본도 편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럽다. 여러모로 쉴 때 편하게 볼 수 있고, 남녀들이 치유해가는 과정을 편히 볼 수 있는게 강점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안효섭 캐스팅에 대해 “진지하고 멋진 역을 많이 했는데 이면의 코믹함을 캐내고 싶었다”며 “매튜 리가 이면에 상처도 있는데 이를 다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배우 채원빈, 안효섭, 김범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15/ 세 사람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도 전해졌다. 안효섭은 “다들 개그 욕심이 있다. 다행인 건 서로 양보하는 현장이라 굉장히 재밌게 리허설을 했다”며 “촬영하는 6개월이 정말 행복했고, 촬영장 가는게 즐겁고 설렜다. 이미 마음속에서 승리한 기분”이라고 케미에 자신감을 표했다.
흥행 기대감도 드러냈다. 안 감독은 “전작의 흥행을 떠나 선보이는 건 부담이다. 귀엽고 편하게 예쁘게 봐주셔서 SBS가 로맨틱 코미디나 편안한 장르를 다룬 수목드라마를 계속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효섭은 “수목이라는 날짜가 좋다. 주의 중간, 지치고 힘든 타이밍에 우리 드라마가 힘이 되면 좋겠다”며 “힐링이 될 수 있는 고유명사처럼 느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