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스틸 / 사진=쇼박스 제공 예산군이 영화 ‘살목지’의 배경이 된 저수지의 야간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예산군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살목지의 야간 방문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예산군 문화관광과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살목지 관할 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로, 차단 시설 설치 등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산군도 더불어 안전관리대책심의위원회 개최 등 안전 대책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화 ‘살목지’ 흥행 이후 방문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늦은 밤에도 살목지를 찾는 차량 행렬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심야 시간 해당 저수지를 목적지로 설정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살목지’는 저수지 인근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면서 이를 재촬영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물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15일 기준 누적관객수 86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예산군은 야간 방문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만큼 당분간 통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