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빅리그 데뷔 두 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해냈다. Thearon W. Henderson/Getty Images/AFP (Photo by Thearon W. Henders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4-20 06:58:3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빅리그 데뷔 두 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해냈다.
무라카미는 20일(한국시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화이트삭스가 4-1로 앞선 4회 초 무사 1루에서 애슬레틱스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무라카미의 올 시즌 8호 홈런이다. 더불어 지난 18일 애슬레틱스전부터 3경기 연속 때려낸 홈런이기도 하다.
무라카미는 지난달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MLB 데뷔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호 홈런을 때려낸 뒤 29·30일 열린 밀워키 3연전 2·3차전에서도 홈런을 치며 데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바 있다. 4호 홈런을 때려낸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8경기 연속 침묵하며 부스터가 약해지는 듯 보였지만,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5호 아치를 그린 뒤 이번 애슬레틱스 원정에서 다시 불을 뿜고 있다.
무라카미는 이날 올 시즌 가장 먼저 10호 홈런을 마크한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MLB 전체 홈런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일본프로야구(NPB) 홈런왕 출신이자 단일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56개) 기록 보유자인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신청,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2시즌 이후 콘택트 능력이 떨어졌고, 2025시즌 전반기에는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장기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매체는 오히려 그가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화이트삭스에서 자시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라카미는 전날까지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약점으로 지목된 정확성은 여전히 의구심을 주고 있다. 하지만 파워만큼은 MLB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