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29회 코리안더비(G1, 18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10억원)’가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3세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이다.
3세마 특성상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은 만큼,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아 전력 비교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것이 더비의 본질이다. 과연 이번 무대에서 한국 경마의 역사를 새로 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퍼니와일드. 사진=한국마사회 퍼니와일드(7전 4/1/1, 한국, 수, 3세, 레이팅 69, 부마: 바이언, 모마: 퍼니서니, 마주: 최상일, 조교사: 최기홍, 기수: 서승운)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는 퍼니와일드는 1관문을 제패하며, 이번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삼관에 도전할 수 있는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800m 거리에서도 이미 두 차례 경험을 쌓으며, 거리 적응력 또한 검증을 마쳤다. 퍼니와일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한 말이다.
초콜릿. 사진=한국마사회 초콜릿(7전 1/0/3, 한국, 수, 3세, 레이팅 48, 부마: 지롤라모, 모마: 티즈어다이나포머, 마주: 용치우, 조교사: 서인석, 기수: 김태훈) 우승은 아직 단거리 한 차례에 그치고 있지만, 추입형 전개에서 보여주는 스피드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직선주로에서 앞이 열리는 순간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가속력이 단연 돋보인다. 한 번 탄력을 받으면 순식간에 격차를 좁히는 능력을 갖췄다.
라이브스타. 사진=한국마사회 라이브스타(7전 3/1/1, 한국, 수, 3세, 레이팅 58, 부마: 피스룰즈, 모마: 실버스피닝, 마주: (주)나스카, 조교사: 문병기, 기수: 장추열) 지난 1,800m 경주에서는 18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우승한 경주마다 10마신 차 이상의 압승을 기록하며 남다른 잠재력을 입증해왔다. 그러나 직전 1관문에서는 첫 대상경주 출전의 부담 때문이었을까, 출발부터 매끄럽지 못했고 특유의 탄력도 살아나지 않으며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황금어장. 사진=한국마사회 황금어장(4전 2/1/0, 한국, 수, 3세, 레이팅 49, 부마: 나스카프린스, 모마: 마이너츠하제니, 마주: (주)나스카, 조교사: 송문길, 기수: 이동하)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으나 1800m 경주는 첫 출전이다. 지난 1관문에서는 퍼니와일드에게 1마신 차로 밀리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화려한 한 방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유형으로,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동하 기수와의 콤비 플레이에 기대가 모인다.